


[2009.6.6] 2009학년도 졸업생 동문초청 간담회
생명과학과 학부생들의 진로선택과 향후 바이오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졸업 선배들을 초청하여 다양한 경험담 및 전문분야의 정보를 제공하고 동문간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하여 전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동문초청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에는 생명과학과 1회 입학생(1989년 3월) 박준영 박사(현재 이수앱지스㈜ 사업개발팀장)와 2회 입학생(1990년 3월) 조현수 교수(현재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초청하여 지난 6월 6일(토) 오후 5시부터 생명공학연구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참석학생 소감문
작년에도 이런 기회를 통해 과 선배님들을 뵐 수 있어서 좋았는데 올해도 이렇게 어렵게 기회를 만들어주신 생명과 선생님들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포스텍에는 열 개의 학과가 존재하지만, 생명과학과는 학부생들의 진로 불안감이 가장 큰 학과 중에 하나라 생각합니다.
그것은 어쩌면 꽤 오래 전부터 이 학과를 졸업하신 선배들이 사회에서 어떤 식으로 진출하셨는지 학부생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을 뿐 더러, 학부생들이 직접 접하는 선배들이라야 봤자 포스텍 대학원에서 대학원생으로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계시는 터울이 얼마 나지 않는 선배들이라 획일화된 진로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렇게 터울 차가 나는 학과 선배님들과 직접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는 학부생들에게 꼭 필요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작년과 그리고 올해 두 번, 기업에 직장을 가지신 선배 한 분씩 오셨는데, 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가서 학위를 받은 뒤의 진로가 교수 말고도 생명과학이 기반인 다양한 기업에 진출할 수 있으며 실제로 해외 기업들의 제약이나 항체 사업에 대한 막대한 투자 등 그 분들 말씀에 이 분야는 미래가 어두울 것이라는 저의 예전 생각을 바꿀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학교에 계속 남아 교수가 되기 위해서 학위를 따는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국가 차원의 정부연구소나 혹은 제약회사나 해외의 바이오테크놀로지 컴퍼니 같은 곳에 연구원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석사 이상의 학위가 필수적이라는 것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학부생들을 위해 졸업하신 학과 선배님들을 어렵게 모셨는데 정작 학부생들은 오지 않는다는 것에 저도 많이 실망스러운 바입니다. 하지만 적은 수 인만큼 선배님들과 대화도 더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술도 마시면서 대화를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기회가 학부생들에게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기업에 근무하고 계신 선배님과의 대화로 사회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너무 연구에 종사하는 사람들 일색이라 답답했는데 그 외에 다른 이야기를 듣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또 이제 막 현장에서 노력하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우리가 곧 마주할 현실에 많이 가까운 이야기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초청한 선배님들은 다 생명과학을 꾸준히 전공하신 뒤 진로를 정하신 거 같은데, 생명과학 대학원이 아니라 조금 다른 분야의 대학원이나 과정을 거친 분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노력하시는데 참여율이 적어서 저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물론 소수가 혜택 면에서는 좋지만요. 항상 학생들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면서도 혼자서 고민만 하다 보니 아무런 진전이 없는데, 이렇게 사회에 나가신 선배들의 이야기를 직접 만나서 들어보니까 앞으로 좀더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좀 덜 불안해진 것 같기도 하고요~ 좋은 자리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들을 뵙는 것은 무엇보다도 선배들의 기운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선배들에게 진로상담을 할 수도 있겠지만 공개적인 자리이고 굉장히 피상적인 이야기밖에 오고 갈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동문 초청 간담회는 물론 진로나 성공담, 실패담도 좋지만 친목을 다져서 앞으로 계속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